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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 말의 행동과 감정 이해하기

인포마스터K 2025. 12. 26. 10:31

말은 수천 년 동안 인간과 함께 살아온 동물이지만,
사람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감정과 의사를 표현한다.
특히 체험 승마나 말과의 교감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말의 기본적인 행동 언어와 감정 표현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말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리고 그 감정이 어떻게 행동으로 나타나는지를 자세히 살펴본다.


1. 말은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이다

말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존재가 아니다.
기쁨, 불안, 두려움, 짜증, 호기심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
말의 감정은 주로 귀, 눈, 꼬리, 자세, 소리 등을 통해 드러난다.

감정 표현의 주요 신호

  • 귀를 앞으로 세움: 호기심, 관심, 집중
  • 귀를 뒤로 눕힘: 경계, 불쾌감, 분노
  • 코를 벌리며 킁킁거림: 낯선 냄새 탐색
  • 꼬리를 휘두름: 불편함, 짜증, 파리 쫓기
  • 발굽을 굴림 또는 땅을 긁음: 지루함, 불안
  • 코를 부르르 떨며 숨 내쉼: 긴장 해소, 편안함

이러한 신호를 이해하면 말의 감정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2. 말이 좋아하는 것

말은 민감하고 섬세한 동물이다.
특정한 환경과 자극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행동 패턴이 있다.

1) 부드러운 접촉

말은 거친 행동보다 부드럽고 천천히 다가오는 접촉을 좋아한다.
특히 코 주변, 귀 뒤, 목덜미 등은 말을 편안하게 해주는 부위다.

  • 긍정적 터치 → 신뢰 형성
  • 천천히 손 내밀기 → 호기심 유도

2) 규칙적인 생활 환경

말은 예측 가능한 환경을 선호한다.
규칙적인 먹이 시간, 일관된 사육 루틴이 말을 안정시킨다.

  • 갑작스러운 변화는 스트레스 유발
  • 같은 장소, 같은 사람에게 높은 신뢰를 보임

3) 사회적 교류

말은 원래 무리 생활을 하던 동물로,
다른 말 또는 인간과의 교류를 통해 안정감을 느낀다.
외로움은 말에게도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4) 자유로운 움직임

좁은 공간보다는 넓은 방목지나 운동장에서의 활동을 선호한다.
움직임이 제한되면 말은 쉽게 불안해지며, 반복적인 스트레스 행동을 보일 수 있다.


3. 말이 싫어하는 것

말은 예민한 감각을 가진 동물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자극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1) 갑작스러운 움직임과 큰 소리

  • 갑자기 달려들기
  • 큰 목소리나 소음
  • 낯선 물건을 휘두르기

이러한 행동은 말에게 공포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말은 놀라면 도망치거나 뒷발질을 하기도 한다.

2) 무리한 압박과 통제

  • 억지로 끌기
  • 고삐를 세게 잡아당기기
  • 강한 훈련 장비 사용

이런 행동은 말에게 불신과 공격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결국 훈련 효율을 떨어뜨린다.

3) 고립 또는 장시간의 외로움

말은 사회성이 강한 동물이므로,
오랜 시간 혼자 있거나 좁은 공간에 갇히면
**불안, 우울, 스트레스 행동(반복 걷기, 벽 물어뜯기 등)**을 보일 수 있다.


4. 말과 친해지는 기본 원칙

말과의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단순히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이해와 존중의 과정을 통해 교감해야 한다.

기본적인 교감 원칙

  • 말을 만날 때 먼저 말의 반응을 살핀다
  • 손을 천천히 뻗어 인사를 시도한다
  • 귀, 눈, 꼬리의 방향을 수시로 확인한다
  • 말을 다룰 땐 일정한 톤과 조심스러운 행동을 유지한다
  • 긍정적 반응에는 칭찬, 간식 등 보상을 통해 신뢰를 쌓는다

말은 사람의 감정도 잘 느끼는 동물이다.
불안하거나 긴장한 사람이 말을 다룰 경우, 말 역시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5. 제주마의 성격과 감정 표현

제주마는 전통적으로 자연 방목 환경에서 자라온 품종으로,
독립적이지만 온순하고 예민하지 않은 성격이 특징이다.

  •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을 보일 수 있으나,
    반복적인 접촉을 통해 빠르게 친화적 행동을 보인다
  • 움직임이 예측 가능한 사람에게 더 편안함을 느낌
  • 체험 승마용으로 활용되는 만큼,
    감정 표현이 억제된 개체가 많아 미세한 신호를 잘 관찰해야 함

제주마와의 교감은 느리게 진행되지만,
한번 신뢰를 얻으면 꾸준한 반응과 충성도를 보여주는 품종이다.


마무리하며

말과 인간은 언어로 소통할 수 없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말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은
그 동물이 단순한 체험 수단이 아니라
감정과 생명을 가진 존재임을 인식하는 첫걸음이다.

다음 글에서는 한국의 말 관련 축제 및 행사 정리를 통해,
말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전국의 주요 행사들을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