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말을 키우는 방식은 대부분 사육장이나 승마장에서의 관리형 사육이지만,제주도에서는 오랜 전통을 지닌 독특한 방식의 ‘자연 방목’ 문화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특히 제주마(제주 조랑말)는 지금도 인공적인 울타리 없이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국내 유일의 말 품종으로,이는 생태적·문화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전통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제주도의 말 방목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고,오늘날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1. 제주도 말 방목의 기원과 역사제주도의 말 방목은 단순한 사육 방법이 아닌,수백 년 동안 지속되어온 전통적인 목축 문화입니다.**고려 시대부터 제주도는 국가 말 생산지(牧場)**로 지정되어,정부에서 직접 말을 사육하고 관리하던 지역입니다.이때부터 말은 넓은 자연 초지에서 자..